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61.6%) 51.42%(60만8433표)의 득표율로 44.86%(53만784표)를 얻은 국민의힘 조전혁 후보를 6.56%포인트 차로 앞섰다. 단일화 과정 없이 출마한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70%(4만3816표)다.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 3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가 한강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진영 단일 후보였던 조 후보는 이날 “후회 없이 버텼던 선거였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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