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버검(Doug Burgum) 미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지난 15일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버검 주지사를 환영하며, “6·25전쟁 당시 젊음을 바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버검 주지사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전쟁기념관은 세계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를 기리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그들을 위해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화답했다.
버검 주지사는 “노스다코타 주는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미국의 주요 에너지 생산주(州)이자, 최대 전략 핵 기지로 꼽히는 미노트(Minot)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라 소개하며, “이 두 가지 특징은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의 유의미한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주 회장은 “에너지, 기술산업,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상호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버검 주지사는 백승주 회장과 함께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명비에 헌화하고, 6‧25전쟁Ⅰ,Ⅱ전시실을 관람했다.
한편, 버검 주지사는 주정부 무역투자 관련 한국 기업인 및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6·25전쟁 당시 미국은 유엔 참전국 중에서 가장 먼저, 또한 가장 큰 규모의 전투부대를 파병했다. 미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약 1,789,000여 명을 파병하였고, 전사 36,574명, 부상 92,134명, 실종 및 포로 8천여 명 등 총 13여만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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