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겨냥해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을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경비들이 떼도둑이 돼서 곳간을 털었다”라며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17일) 김 여사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한 검찰을 ‘경비’에 비유해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이 대표는 쌀값 보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 지수가 세계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며 “그런데 쌀 값 2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체 작물에 대한 지원을 조금만 해주면 경작 면적이 줄어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쌀값안정법’을 수없이 만들어 추진해도 계속 거부한다. 대한민국의 농업을 망쳐서 어딘가 의존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만 다 지켜보고 있고 또 때가 되면 행동할 것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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