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활동 줄여야”… 보수층도 63% 응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9일 01시 40분


갤럽 조사… 尹 국정 지지율 22%
부정평가 “金여사 탓” 6%→1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보수층에서도 63%로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의혹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여사 의혹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였다. ‘필요 없다’가 26%, ‘모름·응답 거절’이 11%로 집계됐다. 보수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을 찬성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57%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3%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 공개 활동에 대해서도 응답자 67%는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유보’ 11%, ‘늘려야 한다’ 4%로 나타났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각각 응답자 63%와 53%가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대로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26%, 34%였다.

김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분명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여권 지지층에서 김 여사 리스크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 전보다 1%포인트 낮은 22%였다. 부정 평가 이유 중 ‘김 여사 문제’가 14%로 ‘경제·민생·물가’(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넷째 주 조사보다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0%와 28%로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했다.

#김건희 여사#활동#보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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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24-10-19 05:57:46

    김건희 얼굴 신문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그 많던 사과의 기회에 국민에게 사과할 줄 모르는 뻔뻔한 얼굴...짜증난다.

  • 2024-10-19 07:30:59

    대통령의 부인은 국모이며 모든 백성을 편견과 차별없이 똑같이 가슴에 품어주는 포근함과 온기를 지녀야 한다. 허나 김여사는 연예인으로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등장하지 않았나? 국모가 예쁠 필요는 없다. 엄마처럼 느껴져야하는 것이 우리의 정서이다. 김여사는 가급적 공개활동을 삼갈 필요가 있다.

  • 2024-10-19 06:05:47

    시중엔 미친× 하나와 미친× 하나가 각각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는 말이 돈다. 많은 국민들이 특검을 원하고 있고, 재판 결과도 빨리 나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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