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中국경절 축전에 답장…“북중 친선 더욱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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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20일 07시 43분


“두 나라 발전 위해 더 큰 공헌할 용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 금수산영빈관을 산책하고 있다.(CCTV 캡쳐) 2019.6.21.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 금수산영빈관을 산책하고 있다.(CCTV 캡쳐) 2019.6.21. 뉴스1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국 국경절 75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보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시 주석이 지난 16일 김 총비서에게 보낸 답전을 게재하며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5돍(주년)에 즈음하여 당신이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형제적 조선인민이 총비서 동시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추동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또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 협조 관계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도하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끊임없이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하여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축전에서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지난 6일 북중 수교 75주년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는데, 올해 공개된 내용은 과거에 비해 분량이 축소되고 서두에서 서로를 지칭하는 수식어도 줄어들어 양국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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