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전 합참의장, “한국도 핵추진 잠수함 확보해야”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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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22일 09시 22분


용산특강에서 강연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18일 최윤희 전 합참의장(현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을 초청하여 ‘해양안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용산특강〉 제15강을 개최했다.

최초의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었던 최윤희 전 의장은 6·25전쟁 중 대한해협 해전과 인천상륙작전, 흥남철수작전 등 해군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해군전력의 60%가 동북아(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에 집결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 또한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 등을 확보하고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강화하는 등 해군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이 20여 척에 불과함을 지적하며, “북한 해군은 70여 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해양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아시아판 나토(NATO)의 실현 가능성과 그 효과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사안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기구를 출범하는 것은 북한·중국·러시아와의 영속적인 대립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을 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을 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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