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일부 의료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히자 “무너지는 필수·지역 의료를 막기 위한 묘책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국민 불편과 환자들의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는데 힘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한의학회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들 단체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묵과할 수 없다’ ‘의정 사태 해결에 밀알이 되겠다’며 의정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용기있는 결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타협의 물꼬’를 튼 것은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다.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무너지는 필수·지역 의료를 막기 위한 묘책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국민 불편과 환자들의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는데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개월 넘게 지속된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의 고통은 물론 병원의 경영난도 가중되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또 “민주당은 어렵게 마련된 여야의정 협의체에 딴지를 걸거나 어깃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발목을 잡는 것은 국민 건강을 외면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를 바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의 주체인 정부를 배제하겠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의료 공백 해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정쟁을 떠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야당의 대승적 참여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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