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활동 자제” 尹언급 3일만에 공식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5일 03시 00분


[與 ‘김건희 내전’]
폴란드 대통령 방한 환영식 참석
대통령실 “외교행사 참석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 여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11일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후 13일 만이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을 요구한 지 사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 대표에게 “(활동을)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검은색 치마 정장에 붉은색 블라우스를 입은 김 여사는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해 두다 여사와 친분을 쌓은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두다 대통령 부부와의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건 11일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당시 이후 처음이다. 김 여사는 16일 윤 대통령이 재·보궐선거 투표를 하러 갔을 때 동행하지 않았고 17일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22일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등 대통령의 다른 일정에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한 대표는 21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지, 김 여사 라인 인적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 협조 등 3가지 요구 사항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외교 행사의 경우 김 여사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대국 영부인이 동행하는데 김 여사가 참석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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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10-25 05:22:57

    외국 정상이 왔는데 같이 나가야지 혼자 나가냐? 정신들이 있나 없나!

  • 2024-10-25 04:25:31

    김건희 특검이 답이구나 !!!윤통과 용산 환관들이 전혀 정신을 못 차렸구나뜨거운 맛을 보는수 밖에윤통이 저 정도로 답답하고 그릇이 작은줄 몰랐구나알맹이가 없다 !하다못해 데2 부속실 설치, 대통령실 감찰관제도 같은 공삭적 제도적 장치에 대한 언급도 토론도 없었다니그냥 믿고 맡겨달라 식인데 ... 그러다가 총선 폭망했자너김건희 명품백과 멍청한 용산 환관들 때문에 + 윤통의 옹졸함 때문에 !국힘의원들 ~~ 그냥 이번에는 찬성표 던지자 . 어떻게 대처하나 보자아직 정신 못차렸다 .. 윤통과 용산 환관들 ㅉㅉ

  • 2024-10-25 08:01:38

    이런것도 하지말라는거임?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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