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0%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9월 둘째주에 이어 6주 만이다.
한국갤럽이 이달 22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0%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둘째주에도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0%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 여사 문제(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민생·물가‘(14%)가 지난 주까지 최상위에 있었지만 역전된 것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거부한 ‘빈손 회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이어졌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