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로 ‘상암 잔디’ 18% 망가져…복구에 2억4천만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7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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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면적 18% 훼손…위성곤 의원 “개선 지켜볼 것”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열리고 있다. 2023.08.11.뉴시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열리고 있다. 2023.08.11.뉴시스
지난해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18%가 훼손돼 복구 비용으로 약 2억4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다.

27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콘서트로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 면적(8740㎡)의 약 18%인 1604㎡가 훼손됐다.

복구 비용은 2억3800만원가량으로 행사를 주관한 KBS에서 집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잔디 훼손 우려와 관련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올해는 폭염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심하게 훼손이 됐다고 해서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쿨링팬과 여러 과학적인 장치를 마련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직접 개선을 약속한 만큼, 변화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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