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월 2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했던 ‘2차 당 대표 회담’에 선뜻 응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예고돼 있던 21일 오전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한동훈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시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시길 기대합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화답하더군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이 시작하기 4시간 전이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적어도 윤 대통령과의 면담은 끝낸 뒤에 답을 할 줄 알았는데 놀랐다”며 “윤 대통령 입장에선 한 대표가 자기랑 면담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재명 대표와도 만나겠다고 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았겠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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