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안보 위기를 정권 퇴진에 이용…대한민국 정당 맞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8일 09시 48분


“이재명 유죄 판결 막기 위한 공세 멈추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2. 서울=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2. 서울=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야권을 향해 “김정은 정권이 초래한 안보 위기를 정부에 뒤집어씌워 정권퇴진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정쟁 국감을 끝내자마자 정권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전쟁위기를 조장한다면서 느닷없이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고 11월 초엔 롱패딩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정권 퇴진 공세의 수위도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는 민생과 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 금투세 폐지, 인구 전략기획부 신설 그리고 연금개혁은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금투세 폐지, 인구 전략기획부 신설 그리고 연금개혁은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청년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용병으로 팔아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 규탄 결의안도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라며 “특히 한반도 안보 정세는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군의 러시아 남서부 전선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도박이 심각한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야당은 그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이를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의 민생, 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국가의 미래와 민생을 생각한다면 야당은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정권 퇴진 공세를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 여야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 출범을 위한 회동이 열린다”라며 “협의기구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은 정쟁 국회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하나 된 민생 국회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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