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나란히 참석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9일 14시 27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9.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9. 뉴시스
10·29 이태원참사 2주기인 29일 국회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우 의장은 “2주기 추모식은 이제 국회가 주최하고 하는 행사로 국가의 중요한 기관이 공식적으로 나서서 추모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의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이었다. 그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어떤 은폐와 왜곡, 지연과 방해 없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가 역할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다.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무대책과 무능력, 무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2년이 지나도록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참사의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책임져야 할 자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것이 국회의 소명이자 살아남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목도리를 한 채 희생자들의 영정에 분향·헌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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