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 장외 집회에 “탄핵 빌드업 동조하는 국민 없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3일 11시 00분


“이재명 눈 들기 위한 민주당 의원 노력 눈물겹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를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를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 등 정부를 향한 공세를 두고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에 동조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1월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비상 연석회의를 소집해 정치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치적 혼란을 원하는 본심을 비로소 드러냈는데, 먹사니즘은 어디 가고 방탄만 획책하냐는 비판이 쏟아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장외집회 총동원령을 내려 ‘임기단축 개헌 연대’라는 탄핵열차를 출발시켰다”라며 “정치적 비상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민주당과 이 대표 자신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4·19 혁명 등을 언급하며 애써 집회의 목적을 숨기려 했으나, 준엄한 역사적 사실과 개인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집회를 비교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집회에서는 ‘개판을 평정하자’,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막말과 선동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라며 “이 대표 눈에 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이 눈물겹다”라고 했다.

또 “아버지를 잃을지 모른다는 민주당의 절박함은 이해한다. 그러나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에 동조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다.

아울러 “겨울이 다가오면서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에 대한 민심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자성과 책임 있는 정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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