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개혁에는 저항 따라…포기 않고 4대 개혁 완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5일 09시 44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성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뉴시스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 이른바 ‘4대 개혁’ 완수를 위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야당의 사실상 ‘정권 퇴진’ 공세와 집권 여당의 ‘전면적 국정 쇄신’ 요구에 부딪친 상황에서 성과로 승부함으로써 국정운영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의 4대 개혁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다”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북한은 우리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일으켜 우리 앞의 위기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며 이 셋 가운데 핵심은 자조”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정신을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7월 취임한 김광림 새마을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전국 시‧도 회장, 대학동아리연합회, 청년연합회 등 전국회원 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유관 단체에서는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김상훈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전광삼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4대 개혁#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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