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8.29.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명태균 씨 녹취록 논란 등으로 국정 혼란이 발생한 데 대한 윤 대통령 본인의 사과와 함께 김 여사의 활동 제한 선언, 특별감찰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 나와야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입장 표현과 구체적인 수위는 대통령이 결심할 몫”이라며 “진솔하게 국민과 소통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내가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게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고 언론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기되는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풀어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 기자회견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명태균 씨와의 육성 녹음파일 공개로 드러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영남 지역의 한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은 “대통령과 김 여사로 인해 국정이 혼란스러워졌는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명태균 녹취록을 포함해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특히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평생 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이기기 위해선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며 “지금 우리 당이 민심을 보고 변화와 쇄신을 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尹, 모든 사안 무제한 질의응답할 듯… 용산 “인위적 개각 없을 것”
尹, 내일 담화-회견 金여사 외교-의전外 제한 밝힐듯 韓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인 것”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인적 쇄신 관련 질문에 “갑작스럽고 인위적인 개편으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와 의전에 필요한 최소 일정 외엔 제한하겠다”는 수준에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만 윤 대통령이 회견 현장에서 더 진전된 메시지를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기류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문제 등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시간 제한이나 질문 개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세히 답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듣고 싶은 사안에 대해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겠다”며 일종의 ‘끝장 토론’으로 회견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내에선 기자회견을 앞두고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임기가) 2년 반 남았는데 신뢰를 다시 받고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해야 하느냐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충분히 있다”며 대통령실을 거듭 압박했다.
4선(대구 서)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정에 미스가 나고 있다면 사람의 책임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도 “지금까지의 기자회견은 대개 오히려 지지율을 낮췄다”며 “국면 전환을 위한 비상한 각오 등의 말씀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이날 통화에서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이 없으면 4대 개혁도 도로아미타불”이라며 “명태균 의혹에 솔직 담백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갑 상임고문은 “문제의 핵심인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여사도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전략부총장은 이날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이나 외교·의전 등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야당의 무자비한 공세에 맞서려면 우리 내부 정비를 해야 되는데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한계 지도부 관계자는 “총선 전 4월 1일의 ‘50분 대국민 담화’가 반복돼선 안 된다”며 “정국을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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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3:23:29
내일 윤석열의 대국민 대담 및 사과가 있을 예정이라 한다. 매우 늦었지만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디까지 얼마나 솔직하게 사과할 것인지는 윤석열의 판단이 있겠지만 예전 같이 두리뭉실 구렁이 담넘어 가는 듯한 사과라면 안하니만 못하다 하겠다. 사과는 하는데 그 안에 또다른 거짓이 있다면 이것은 국민감정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김건희도 같이 나와 사과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남편이지만 아내의 일을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지 않겠나. 김건희 문제는 김건희가 말하도록해야한다
2024-11-06 03:33:31
김건희도 국민 앞에 나와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를 해야 한다.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말해야한다.윤석열이 청문회 때 손해보고 팔았다는 식의 엉성한 해명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정말 말하기 힘들겠지만 공전이든 인사에 개입한 부분도 있는지 밝혀야 한다.어차피 언젠가는 특검을 받게 되면 모두 밝혀지게 될 일이다.그리고 정말이지 김건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다.김건희의 녹취에서 나왔듯이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산다든지 윤석열은 바보라서 자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말의 진의는 무엇인지
도대체 김건희가무슨 큰 죄를 지엏단말이냐?설사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김정숙이나 김 혜경에 비하면 새 벌에 피도 안 된다. 더 이상 국민들 현혹하지 마라.
2024-11-06 14:18:59
고집불통, 독단, 김건희 바라기 등 이런 이미지가 국민께 전달되고 있다 용산 참모들을 쇄신하라 김건희 십상시들을 제거하고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 갗추고, 김건희를 철저히 단속하고 외부활동 중지하라 휴대폰부터 압수하고 sns 로부터 차단하라 여당지도부와 즉시 정상화하라 이대로 가면 정권 재창출 힘들다 국정을 여당과 상의하라, 입으로만 장난치는 용산 참모들이 아니다 퇴임후를 심각하게 고려하라 재창줄이 안되면 절라족42% 들이 윤통과 김건희는 사법처리 시키려 할것이다 지금이 반전의 기회이다 . 놓치면 회복불가가 올수있다
2024-11-06 13:51:22
매우 늦었지만, 대통령이 본인 포함 가족의 구설수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설명 한다니 다행이다 또한, 더 나아가서 김건희도 별도 일정으로 진솔하게 사과, 설명 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윤통은 여당과 당원들께도 추가로 사과 해야 옳다 통합을 해야할 대통령으로서 친윤 계파를 만들고, 추경호 독대, 친윤들만의 만남 등, 매우 편파적인 당정관계 및 더나아가서 당의 지도체제를 흔드는 해당행위에 가까운 행태를 보여왔다 아주 잘못된 처신이다 국민들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묻기전에 가까이 당원들의 생각을 우선보라 당심이 곧 민심이다
2024-11-06 13:48:20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1-06 11:42:11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1-06 08:24:01
사과 퉁 치고,, 윤락녀와 해외 순방여행 갈려고?? 할말없다...
2024-11-06 08:20:13
사과??? 안받는다,, 개나 줘라..
2024-11-06 06:3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1-06 03:54:03
개사과에 대해 무척 불쾌했던 기억이 아직 있다. 인성은 대게 바뀌지 않는다... 그저 내 세금만 함부로 쓰지 말기 바란다. 연금에도 또 소득세를 매기더라... 징그럽다. 내돈 쓰듯 아껴서 정부지출해라
2024-11-06 03:33:31
김건희도 국민 앞에 나와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를 해야 한다.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말해야한다.윤석열이 청문회 때 손해보고 팔았다는 식의 엉성한 해명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정말 말하기 힘들겠지만 공전이든 인사에 개입한 부분도 있는지 밝혀야 한다.어차피 언젠가는 특검을 받게 되면 모두 밝혀지게 될 일이다.그리고 정말이지 김건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다.김건희의 녹취에서 나왔듯이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산다든지 윤석열은 바보라서 자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말의 진의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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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3:23:29
내일 윤석열의 대국민 대담 및 사과가 있을 예정이라 한다. 매우 늦었지만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디까지 얼마나 솔직하게 사과할 것인지는 윤석열의 판단이 있겠지만 예전 같이 두리뭉실 구렁이 담넘어 가는 듯한 사과라면 안하니만 못하다 하겠다. 사과는 하는데 그 안에 또다른 거짓이 있다면 이것은 국민감정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김건희도 같이 나와 사과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남편이지만 아내의 일을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지 않겠나. 김건희 문제는 김건희가 말하도록해야한다
2024-11-06 03:33:31
김건희도 국민 앞에 나와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를 해야 한다.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말해야한다.윤석열이 청문회 때 손해보고 팔았다는 식의 엉성한 해명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정말 말하기 힘들겠지만 공전이든 인사에 개입한 부분도 있는지 밝혀야 한다.어차피 언젠가는 특검을 받게 되면 모두 밝혀지게 될 일이다.그리고 정말이지 김건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다.김건희의 녹취에서 나왔듯이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산다든지 윤석열은 바보라서 자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말의 진의는 무엇인지
2024-11-06 08:20:13
사과??? 안받는다,, 개나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