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이 확실시되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트럼프 후보의 승리 연설 뒤에 나왔다. 트럼프 후보는 연설에서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저지주(州)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데 대한 축하의 글도 남겼다.
윤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원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큰 성공을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이자 모교가 있는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가진 당선기념 파티에서 “37년 전 5살이었을 때 뉴저지로 이사와 집을 구할 몇 주 동안 살았던 곳이 이 호텔”이라며 “이 곳에서 오늘 밤을 기념하며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내게 기회를 준 이 나라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120년이 넘는 한국인의 이민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추가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분열된 나라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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