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트럼프 재선에 “대북문제 물꼬 트는 계기 활용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7일 10시 53분


“트럼프 2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 기대”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운하 원내대표. 2024.10.31. [서울=뉴시스]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운하 원내대표. 2024.10.31. [서울=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미 행정부 전환을 꽉 막힌 대북 문제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간에 새로운 대화 분위기가 형성될 때 남측이 북측에 적대적 자세만을 고집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정부가 친일 매국적 외교 외에는 하는 일이 없기에 걱정돼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자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첩첩이 쌓여있던 장애물을 뛰어넘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사상 처음이자, 유일하게 북한 최고 지도자를 만났다“며 ”트럼프 2기에는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복원되길 기대한다. 종전 선언,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정신이 다시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1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어땠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자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며 ”이 또한 한미동맹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양측에 최상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살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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