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 장외 집회에 “도심 점령해도 이재명 1심 바뀌지 않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8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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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겁박·국론 분열 계획 포기해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상정된 후 이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2024.07.26.[서울=뉴시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상정된 후 이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2024.07.26.[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대한민국 사법부를 겁박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장외집회 계획을 포기하라”며 반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말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며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전쟁 반대’ 장외집회에 참여를 독려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군대를 보냈고,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때에 국회 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국익보다 당 대표 방탄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실력행사를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흔들릴 리 없다”라고 했다.

이어 “설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주말 도심을 점령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의 결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장 대한민국 사법부를 겁박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장외집회 계획을 포기하기 바란다”라며 “이 대표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식의 정치적 실력행사를 할 필요도 없다”라고 했다.

또 “오히려 차분하게 변론을 준비하고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재판 생중계를 수용하기 바란다”라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고, 이 대표 본인에게도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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