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0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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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무죄라면 생중계만 한 이벤트 없어”
“유죄라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 시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6.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6.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거다.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 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30만명, 이번 집회에 2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 인원은 지난주 1만7000명, 전날 1만5000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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