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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원식 “韓, 한미동맹 일방적 수혜자 아냐…파트너로서 핵심 이익 지킬것”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12 13:30
2024년 11월 12일 13시 30분
입력
2024-11-12 13:29
2024년 11월 12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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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완전한 비핵화 목표 굳건히 견지”
“한미 일체 확장억제, 가장 현실적 해법”
“러, 북에 핵·ICBM 이전시 심대한 위협”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0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2일 “한국은 더 이상 한미동맹의 일방적 수혜자는 아니다”라며 “지역 및 글로벌 안보와 번영에 기여하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서 핵심 이익을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통일대화’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우리 안보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미 차기 행정부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히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안보실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굳건히 견지해나갈 것”이라며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한미 상호 간 대체 불가 국면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 안보실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젊은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희생시키면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적 침략전쟁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며 “자유, 인권, 평화라는 인류 대의를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러시아가 파병에 대한 보답으로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민감한 군사기술을 북한에 이전하고 북한군이 실전을 통해 현대전 기술을 익히게 되면 우리 안보에도 심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경제난을 심화시키고 한류 등 외부문화 유입은 북한 주민 더욱 요동시키고 있으며 고립의 벽만 높일 뿐“이라며 ”북한 당국은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러북 군사동맹이라는 최악의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신 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꺼내든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해 ”대한민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절대적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이라며 ”3대 세습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김정은이 장고 끝에 둔 악수가 바로 남북관계 단절과 통일 포기 선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독재체제 유지를 위한 북한의 반역사적, 반평화적 도발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김정은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 평화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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