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서…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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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1월 1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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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탄 선박이 순항하게 각자 위치에서 역할 충실히 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장·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초청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장·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초청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탄핵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히 말하건대, 난파 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날 ‘인구기후그리고내일’ 포럼이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의 책무는 함께 탄 우리 선박이 순항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언급하신 대로, 79석으로도 똘똘 뭉쳐 정권교체를 이뤘던 DJ 새정치국민회의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우리가 어떤 초격차 기술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가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일 것이고, 그 전제는 바로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하는 환경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주 52시간의 화이트칼라 이그젬션(white collar exemption, 고소득 사무직 근로시간 적용 제외)은 지금이라도 꼭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가 잘 돼야 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데, 지금 우리 정치는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야당의 모습을 보면, 지난주 미국 대선 슈퍼 위크가 지나자 이번 주는 마치 ‘이재명 재판 슈퍼 위크’ 같다”며 “야당이 극렬히 저항하고 있지만, 법과 정의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벌써부터 야당은 공익을 위한 재판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책임 있는 재판공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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