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판사 겁박 시위, 최악의 민폐…대입 논술 끝나고 하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3일 09시 24분


“대입 날 수험생 배려는 동료시민 동료의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2 [서울=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2 [서울=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예고한 장외집회에 대해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려거든 우리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대입 시험 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 날에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 위해서 뒤로 미뤄주면서 배려하는 것은 동료시민의 동료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판사 겁박) 다 알겠고,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 잘 안 되는 것 국민들께서도 다 아신다”며 “기어이 하려거든 우리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동료시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전날부터 민주당 주도의 주말 장외집회 날짜와 2025학년도 서울 시내 주요대학 논술전형 시험일이 겹친다며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이재명·민주당의 사법 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정말 오랜 시간 마음을 담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다칠까 두렵다”며 “경찰과 사법당국은 불법 폭력 집회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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