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5박 8일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는 ‘대외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남색 정장에 분홍색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순차적으로 악수를 하며 환송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성사되면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도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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