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金여사 사과없이 퉁치고 넘어가 이재명 공격 칼날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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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1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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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류광진 티몬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입수,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뉴스1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류광진 티몬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입수,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뉴스1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진솔한 대국민 사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주문했다.

비윤, 중립성향으로 김 여사 사과를 요구해 온 김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10만 원 식사비용 대납으로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던 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500만 원에 달하는 금일봉 줬다’는 논란이 새롭게 불거진 것에 대해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김혜경 씨에 대한 공격 칼날이 무딜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 스스로도 켕기는 게 있기 때문, 그렇게 떳떳하지 않기 때문이다”는 것.

다만 “명품백은 권익위 판단,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무혐의가 난 반면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은 재판받아야 할 사안이었다”고 명품백과 김혜경 씨 선거법 위반은 차원이 다른 내용이다고 선을 그은 뒤 “김건희 여사 (명품백은) 죄로 따지기는 어렵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많은 분이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여서 진솔한 사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박절하지 못했다고 퉁 치고 넘어가는 바람에 계속 저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가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육성으로 사과해야 길고 긴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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