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처벌 피하기 위해 사법부 겁박은 역사에 유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5일 10시 31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5.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5.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지지자 총동원령을 내린 것을 두고 “최후의 세 과세로 판사를 끝까지 겁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백현동 비리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비겁한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했다”며 “사법부가 이 대표의 비겁한 거짓말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 대해 150만 원의 벌금형 판결이 나왔다”며 “이 대표는 김 씨가 희생제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김 씨가 끊임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해왔다 지적하며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오는 이 대표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도 본질적으로 똑같다”며 “민주당은 오늘 재판을 단순히 이 대표의 기억 문제로 치부하려 애쓰지만, 결국 대장동·백현동 비리에 대한 책임회피의 문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정부를 흔들고, 입법부를 망가뜨리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역사에 유죄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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