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27%, 민주당은 34%로 집계됐다. 두 당 모두 전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양대 정당은 지난 4월 총선 후 국민의힘 경선 기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였는데, 민주당이 지난 조사에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간격이 벌어졌고 이번주는 그 간격을 유지한 채 양당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서울(34%)과 인천·경기(34%), 광주·전라(48%), 대전·세종·충청(41%)에서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31%)과 민주당(32%) 지지세가 비등했다.
연령별로 놓고 보면 60대 이상 유권자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이외 연령층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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