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심 유죄’에 비명계 꿈틀…“李, 25일 유죄땐 ‘3총 3김’이 대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17일 15시 23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후 비명(비이재명)계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된 ‘초일회’는 12월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특강을 주최하고, 내년 1월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만남도 예고했다. 야권에선 이 대표가 이달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도 유죄를 받고 사법리스크가 더 커질 것에 대비해 ‘3총 3김’(김부겸 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 전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초일회는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다음달 1일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관계 국제정세 전망’을 주제로 특강 및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최근 미 대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15일 귀국했다. 초일회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김경수 전 지사 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특강 및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명계는 이 대표의 25일 위증교사 1심 사건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25일이 야권 지각변동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피선거권을 잃게 되면 붕괴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3총, 3김’도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김두관 전 의원 측은 16일 “언론에서 쓰는 ‘3김’에 김두관 전 의원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김두관 전 의원까지 포함해 ‘4김’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비명계도 아직까지는 공개적으로는 이 대표 1심 결과를 비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이 대표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은 누가 봐도 가혹해 보인다. 정치적 사건을 두고 검찰이 기소독점권을 무기로 삼아 편파적이고 선택적인 기소를 일삼는 상황”이라고 했다.

초일회 소속 한 전직 의원은 “비명계 인사들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겠지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자제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초일회#비명#김부겸#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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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11-17 15:44:07

    1. 속단은 금물이지만 25일 유죄 판결이 나오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간다. 2.이재명 재판은 '첩첩산중이고 산 넘어 산이다' 3. 정치재판이라며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사자후를 토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이재명 대신 주변 측근들이 생을 마감하였으까. 4. 그러나 이재명은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 2024-11-17 15:46:15

    ㅋ ㅋ 어이 형수거시기을 찢어버린다는 찢재명 12 월 깜빵생활은 몹시 춥지 ? 내복 2벌은 껴입고 자라 니넘은 편하게 돼지면 안돼지 ?

  • 2024-11-17 16:04:22

    째 고 보 지 이 죄명은 마침내 민주당을 안고 침몰한다 전과4범, 김부선 기둥서방, 공짜 Xip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보건소장 겁박 찬란 번쩍 전과4범 주변 5명 자살 방조 법인카드로 스시.일제샴프, 제사용품,과일 몇년치구입 민주당을 안고 침몰 자침하려한 계획이 자침되고 민주당은 만신창이 되어 악취를 풍기며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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