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다시 만난 韓-日 정상, 北파병에 “양국 공조 중요해”[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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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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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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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 대통령은 “지난 첫 정상회담 때 총리님과 자주 뵙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한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시바 총리 역시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며 “이것이 일한 관계에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하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라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이시바 총리와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 또한 이날 회담에서 “최근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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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날 한일 정상은 약 50분 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안보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일,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