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제가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8일 08시 46분


최민희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 이재명 죽이기 하는 형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2024 SBS D포럼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김병주, 조승래 의원. 2024.11.12.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2024 SBS D포럼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김병주, 조승래 의원. 2024.11.12. [서울=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비명계(비이재명계)’가 움직이면 제가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당 장외집회에 참가하며 당원, 유튜버들과 나눈 대화 영상이 공개됐는데 최 의원은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한다)”고 말한다.

최 의원은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 제 인식이고 ‘김건희 정권’이 무너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해서 쉽게 물러날 거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이라며 “언론 뒤에 누가 있느냐, ‘검언독재체제(검찰과 언론 독재 체제)’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재명이 어떻게 되면 우리 세력이 (권력을) 잡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꿈 깨야 한다”고도 한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비명계 잠룡들은 몸풀기에 나섰다.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된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다음 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초일회는 내년 1월 모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초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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