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즉각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이어 법원 겁박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시위의 겉 포장만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의 사법 시스템 무력화 시도를 수수방관해 온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 ‘사법부를 믿는다’며 나온 것 역시 방탄용 위장술과 다름없다”며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법왜곡죄’, ‘수사기관 무고죄’, ‘표적 수사 금지법’ 추진을 비롯해 ‘검찰 탄핵’이라는 방탄 공세부터 멈춰 세우라”고 강조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사법부를 향한 보복성 예산 삭감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민생 예산 편성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영훈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 장외집회는 지난 3주 동안 완벽히 실패했다”며 “집회 현장에는 민주당 당원들과 민주당 당직자들로 가득할 뿐,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집회의 본질이 ‘아버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는 것을 일찌감치 꿰뚫어 보셨기 때문”이라며 “다급해진 민주당은 오늘 집회에 참석할 당원들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옷을 입지 말고, 당 깃발도 가져오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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