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美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부사장이 러-우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22일에 박 부사장을 초청하여 ‘드론전쟁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용산특강’ 제16강을 개최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미국의 무인항공기 전문개발기업으로, 러-우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드론의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러-우 전쟁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현황, 현재 드론의 활용범위, 미래 드론시장의 전망 등을 소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존성을 향상했음을 언급하며, 현대전에서 드론과 드론 활용기술이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미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대령으로 예편한 박 부사장은 주한미군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경험으로 한미동맹이 얼마나 굳건한지 알고 있다”며 “양국의 주요 방산기업들도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힘이 있어야 적이 공격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전쟁억제능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매월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