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많은 눈 대비’ 지침 하달…대설주의보 속 태세 유지 만전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27일 10시 26분


함정 계류시설 정비하고 활주로 제설 작업 등 진행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4.11.27 뉴스1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4.11.27 뉴스1
수도권, 강원·경북 산지 지역에 27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군 당국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2일 전군에 ‘호우·대설 등 대비 분야별 대비 지침’을 하달했다.

국방부는 사전 대비를 위해 △병력 안전지역 대피 및 주요 장비 안전조치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재난대책본부 운영 △재난관리 자원 확보 및 지원체계 점검 △결빙 예상지역 제설재 적시 살포 및 제설 장비 전진 배치 등 사고 방지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또한, 악천후엔 △야외활동 자제 △적시적인 상황전파 △비상대비체제 유지를, 피해발생 시엔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유지 △2차 피해 발생 방지 철저를 당부했다.

특히, 대민지원과 관련해선 절차와 지침을 준수하라고 했다. 국방부는 재난분야 대민지원시 위험 평가 후 작전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안전·구호·장비(물자) 휴대 등 안전이 확보된 뒤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육군은 올해 첫눈과 많은 강설량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26일 각 부대에 ‘강우 및 강설, 기온 하강 예상에 따른 상황전문’을 하달했다. 육군 관계자는 “사단급 이상 제대에서 차량 출퇴근 시간, 임무시간 조정 등을 부대 자체적으로 판단해 조치한다”라고 설명했다.

해군도 지난 25일 각 부대에 ‘호우 및 대설, 기온 하강 관련 재난대비태세 강조사항 지침’을 하달했다. 여기엔 군항 및 전진기지에 정박해 있는 함정의 계류시설을 정비하고, 적설량을 고려한 출퇴근 시간 탄력적 시행 및 결빙 예상지역에 제설제 적시 살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병대는 ‘악기상 대비 선제적 조치’를 하달해 결빙 우려지역 사전 조치 및 폭설 대비 염화칼슘 제설 작전 준비 등을 했다. 이와 함께 공군은 비상출격 등에 대비해 활주로에 대한 제설작업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