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설 상황과 관련해 “제설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교통사고, 교통 혼잡 등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강원 등의 대설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은 지침을 내렸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국민들께 교통,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대설에 따른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출퇴근길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 삼청동길과 북악산로, 전북 무주 및 남원 지역의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수목이 전도되면서 2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항~울릉, 인천-백령 등 70개 항로 89척의 여객선도 통제 상태다. 북한·태백·설악·덕유·지리·한라 등 12개 국립공원의 290개 지점도 통제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