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삭감 예산안’ 강행에 “이재명 방탄 위해 민생 위협”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1일 11시 35분


“특활비, 민주당 심기 건드렸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3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 감액 예산안에 반발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4.11.29/뉴스1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3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 감액 예산안에 반발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4.11.29/뉴스1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 예산마저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자당의 주요 사업 예산 증액이 어려워 보이자 다수 의석의 힘으로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한 민생사업 예산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정부 예비비마저 절반 수준으로 삭감했다”며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도박, 마약 등 각종 민생범죄 수사를 위한 특활비·특경비 역시 민주당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보복성 예산 삭감은 국민의 민생 안전망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그간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각종 무리수를 두더니, 이제는 민생예산마저 볼모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민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정쟁을 위해 민생을 인질로 삼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을 잊은 정당이 돼버린 민주당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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