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국민 볼모로 예산 인질극…경찰 치안활동 안 해도 되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일 09시 48분


최재해 탄핵 예고엔 “감사원 탈취 시도”
“자기들 살려고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채그로에서 열린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9.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채그로에서 열린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9.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회의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국민들 밤길 편하게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정말로 나라에 돈이 없어서 이 둘(국회 특활비와 경찰 특활비)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면 뭘 선택하겠나”라며 “대부분의 국민께서 경찰의 치안 유지를 위한 특활비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은 정반대”라며 “민주당의 시각은 국민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치안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2024년 12월의 목표인가”라고 비꼬았다.

한 대표는 “국정 마비를 목적으로 한 목적만 보이고 디테일로 들어가보면 앞뒤가 안 맞다”며 “ AI 생태계를 위한 반드시 필요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관련 R&D(연구개발) 예산도 삭감했다. 더 답답한 것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비효율은 방치하면서 지역화폐의 비효율은 키우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안 보고를 예고한 것에는 “자기들을 수사하거나 자기들에 관한 비위를 조사했던 사람을 콕 집어서 찍어내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2024년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런 나라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한 대표는 “감사원 탄핵을 할 경우에 그 직무를 대행할 사람이 과거에 친민주당적인 성향으로 국회에서도 굉장히 비판받았던 조은석 감사위원”이라며 “민주당이 감사원을 탄핵을 통해서 탈취하겠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결국 자기들 살려고 대한민국 전체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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