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라는 한국 국회의 투표를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한미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앙골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상황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곧 관련된 브리핑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1시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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