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감사원장·검사 탄핵 보류”…尹 퇴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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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4일 08시 49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하려 했던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은 오늘 표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즉각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르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후 5일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지난 2일 본회의에 보고했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이들 탄핵안은 5일 오후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국회에서 감사원장 탄핵안이 발의돼 본회의 보고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감사원장 탄핵안을 발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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