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용산 대통령실을 찾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총리와 한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반경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공고 뒤 여당의 탈당 요구,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 일부 국무위원의 사의 표명 등 여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탄핵 속도전에 나섰고, ‘내란의 우두머리’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직접 수사도 압박했다.
두문불출하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46분경 대통령실 청사에 들어왔다. 한 총리, 한 대표 등 일행과 면담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탈당 요구와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3가지를 비상계엄령 수습책으로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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