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한동훈-추경호 대통령실로…사태수습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4일 17시 27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2024.12.4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2024.12.4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용산 대통령실을 찾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총리와 한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반경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공고 뒤 여당의 탈당 요구,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 일부 국무위원의 사의 표명 등 여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탄핵 속도전에 나섰고, ‘내란의 우두머리’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직접 수사도 압박했다.

두문불출하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46분경 대통령실 청사에 들어왔다. 한 총리, 한 대표 등 일행과 면담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탈당 요구와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3가지를 비상계엄령 수습책으로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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