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중 190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90명, 더불어민주당 17명, 개혁신당 2명, 진보당 1명 등 총 110명이 불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권영세 김기현 김은혜 나경원 안철수 유상범 윤재옥 윤한홍 이철규 정점식 주호영 의원 등 90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로) 들어오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진입이 되지 않아 당사에 많은 사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앞 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하면서 뒤늦게 국회로 향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도 김민석 박범계 박수현 안규백 양문석 정동영 추미애 황정아 의원 등 17명이 불참했다. 계엄 선포가 갑작스럽게 이뤄지면서 지역구에서 급하게 올라오거나 국회 출입을 제지당해 미처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의원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이준석 이주영 의원도 국회 출입 제한으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울산에서 급하게 올라왔으나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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