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韓·日·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 본격 이행”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5일 11시 12분


중국과 데이터 교환 MOU…일본과 첨단 분야 심사협력 논의

김완기 특허청장(맨 오른쪽)이 제24차 한·일·중 청장회의에 참석했다. (특허청 제공)/뉴스1
김완기 특허청장(맨 오른쪽)이 제24차 한·일·중 청장회의에 참석했다. (특허청 제공)/뉴스1
김완기 특허청장이 4일 중국 상하이 소재 MGM 웨스트 번드(West Bund) 호텔에서 개최된 제24차 한·일·중 청장회의에 참석해 일본, 중국과 제32차 한·일, 제30차 한·중 청장회의를 가졌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3국 청장은 지난 5월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의 이행계획을 승인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중 청장회의에서는 특허 데이터 교환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데이터 교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3국 청장은 지난 5월, 3국 정상이 공동선언의 부속문서로 채택한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협력계획을 승인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 청장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각국의 심사기준과 3국에 공동으로 신청된 특허출원의 심사결과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보고서로 마련하여 민간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3국 청장은 특허정보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한·일·중 유저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특허정보 서비스와 활용 사례 등을 3국의 지식재산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3국 협력의 범위를 다른 국가·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한·일·중이 함께 내년 일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아세안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헤이그협정(디자인 국제출원조약)에 대한 3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한·일·중 특허출원은 全 세계의 62%에 해당할 정도로 지식재산분야에서 3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고, 이러한 의미에서 3국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서 3국 정상 간에 체결된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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