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등에 병력을 투입했던 장성급 지휘관 3명의 직무가 6일 오후 정지됐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육군 중장)·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육군 중장)·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군 중장)의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중장은 지상작전사령부로, 곽 중장은 수도군단, 여 중장은 국방부로 대기 조치됐다.
국방부는 이들의 직무대리로 수도방위사령관에 김호복 육군 중장, 특전사령관에 박성제 육군 소장, 방첩사령관에 이경민 육군 소장을 각각 지정했다.
민주당은 군 검찰을 향해 체포 1호 대상으로 여 사령관을 지목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추가 계엄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힌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과 달리 여 사령관은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충암고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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