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장관이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밝힌 것은 사태가 불거진 이후 3일 만이다.
이날 오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과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국무회의에서 어떤 의견을 개진했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기회가 오면, 그 시기가 오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 장관은 “지금은 제가 민생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계엄 사태에 따른 내각 일괄 사의 표명에 참여했지만 전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12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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