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민의 분노를 키우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를 키우는 그런 발언이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며 “해결하는 방법은 (윤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이다. 그것 외에는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퇴진 또는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리스크, 내란 사퇴 주범인 대통령의 탄핵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대표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니까 내란 수괴가 내란 공범과 상의해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었다”며 “희대의 헛소리였다”고 평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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