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 재표결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3분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특검법안은 재의 표결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재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당초 국회는 김 여사 특검법을 먼저 처리한 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전략을 쓰면서 재적의원이 200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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