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촉발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74%로 ‘반대한다’(23%)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4%로 격차가 2배 가까이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6, 7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1%였고, 부정 평가는 86%였다. 조사는 국민일보 의뢰로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결과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직후 4, 5일 실시한 조사보다 긍정 평가(13%)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80%)는 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17%)와 70대 이상(27%)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10%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이 16%였고, 서울과 인천·경기, 강원은 각각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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