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멍청한 尹 이미 무너져…의대증원문제도 바로 잡아야”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10일 06시 48분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정부는 이미 무너졌다. 그를 끌어내리기 위한 절차는 최선을 다해 지속하되 의료 파탄을 야기한 의대증원문제도 병행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곧 정시모집인원 다 지원하고 선발하기 전에 최대한 바로 잡지 못하면 내년도 의과대학 교육의 질적 저하와 의정갈등에 의한 추가적인 국민 불편은 명약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쿠데타를, 그것도 부정선거 가짜뉴스보고 할 정도로 멍청한 사람인데 그가 만든 2000명 증원기준이 과학적일리가 있나”라며 “지금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적게 선발하면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탄핵소추 정국 속에서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와 정원 감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9일 성명을 내고 의대 총장들을 향해 “대학병원, 수련병원, 의과대학은 윤석열이 벌여 놓은 사상 초유의 의대증원 폭탄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추후 폭탄이 터지고 나면 되돌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한국의학교육과 대학병원은 파탄에 이를 것이고 의대생들은 내년 3월에도 복학할 수 없다고 결의했고, 전공의들의 복귀도 요원하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복지부, 교육부가 벌여 놓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돌려야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학장들이 천명한 것처럼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지와 정원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대 수시 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 접수를 중지하고 실질적인 정원 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6일 ‘계엄령 선포 관련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전 예고제를 무시한 채 어이없는 2000명 증원을 강행한 윤석열표 의대 증원이 입시 혼란으로 이어졌다”며 “40개 의대 총장들은 의대총장 협의회(의총협)·의대학장협회·의대교수단체 TF를 즉시 구성하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와 정원감축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윤석열#의대증원#의료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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