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실형확정 다음날 사면 거론한 민주당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4일 03시 00분


[尹탄핵 오늘 2차 표결]
박지원 “새 정권서 반드시 사면”
與 “수감되기도 전에 野 권력 놀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에 대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되고 복권된다”고 했다. 여당에선 “수감도 되기 전에 ‘사면 복권’을 얘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박 의원은 13일 “조 전 대표에게 ‘당신이 감옥 가서 좀 살고 나오면 단단해질 것이다. 대중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좌절하지 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나와라’고 얘기했다”며 “본인도 (판결에) 딱 승복하지 않느냐. 얼마나 깨끗하냐”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대법원에서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 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다. 의원직을 상실한 조 전 대표는 복역 기간 2년을 포함해 향후 7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벌써 정권을 잡은 것처럼 ‘새로운 정권’을 운운하고 대통령의 권한인 ‘사면 복권’을 언급하며 권력 놀음에 빠진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조국#실형#더불어민주당#사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37

댓글 103

추천 많은 댓글

  • 2024-12-14 05:27:12

    정치인은 정직하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집행하며 돈을 버는 직업이다. 그리고 그 돈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이다. 법을 어겨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당연히 여기는 국민들. 그 국민들을 바보로 알고 남발하는 정치인에 대한 사면 및 복권, 심지어 셀프 사면도 못 하도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

  • 2024-12-14 04:04:45

    드디어 대한민국도 공산화가 되었구나

  • 2024-12-14 03:53:58

    저 ***도 집어 넣어라 국정원장하더니 13층에서 30살어린 여자랑 응응응 이나 한넘이잔아~~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