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다. 당초 한 대표 측은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4시라고 했다가 “오보”라며 취소했고, 16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다시 공지했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 안에서도 한 대표 거취를 놓고 혼선이 불거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5일 공지를 통해 “16일 오전 10시 30분 한 대표가 국회 본관 228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 한동훈 체제가 사실상 붕괴하자 한 대표도 조만간 거취를 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 대표 측은 이날 “한 대표가 오늘 오후 4시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한지아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의 당 대표 기자회견 기사는 오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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