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다. 당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권한대행은 이날 이 대표에게 예방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18일 오후 2시로 일정을 확정했다. 이 대표가 17일 재판 일정이 있어 18일에 만나기로 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권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사퇴로 원내대표 업무와 함께 대표 업무까지 대행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만나면 윤 대통령 탄핵 후 국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혼란 수습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권 권한대행은 이 대표가 전날 국회와 정부에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민주당이 탄핵소추 이후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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